하룻밤에 읽는 일본 군사사 그 책 그 구절

2009년경 국방부장관이 추천했다 해서 하마평(?)에 올라 친일미화소설이니, 제국주의 미화소설이라느니 언론에서 말이 많았던 소설이 있다. 바로 언덕 위의 구름이란 소설을 접하면서부터 일본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근대의 일본과 일본군은 무시하고 조롱하기에는 너무 강한 나라와 강한 군대였다.

 

비판은 상대에 대해 잘 알아야만 할 수 있다. “언덕 위의 구름을 정독하며 군인의 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일본에 대해서 너무 감성만 앞세우지 않았는가를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중국의 역사서 사기를 쓴 사마천(司馬遷)을 닮고 싶다 하여 개명한 일본의 역사 소설가 시바 료타로(司馬 遼太郞)의 작품인 이 역사소설은 아주 조그마한 나라가 개화기를 맞으려 하고 있다라는 임팩트 있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소설의 주인공인 아키야마 형제의 이야기에는 지금껏 몰랐던, 아니 애써 외면하려고만 해왔던 일본군대의 민낯이 담겨있었다.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의 성공을 거치며 역사적으로 내재되어 있던 사회적, 문화적 특색을 통해 일본군대는 덴노의 군대로 나아갔다. 오늘날 북한 수령의 군대와도 소름 끼치도록 닮은 모습을 가진 덴노의 군대의 모습에서 지피지기의 지혜 또한 숨어있다.

 

동양적 전통에서 일본 특유의 문화가 혼재된 복잡한 군대.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시아와 태평양에서 가장 강한 군대였으면서 가장 단점도 많이 가지고 있던 군대의 실체가 더욱 궁금해졌다.

<하룻밤에 읽는 일본 군사사> 이재우 p8-9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