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에게 말고삐를 쥐게하고 정탐하는 군관 조선시대

조선 양반들은 말을 탈 때 아랫사람에게 말고삐를 잡게 했다. 그러니 고속 운행 수단인 말을 타도 사람의 보행속도를 넘길 수가 없었다.

 

이일 장군은 한 군관에게 적진의 상황을 탐지하게 했다. 그런데 정탐을 맡은 군관은 병사 두 명에게 말고삐를 잡게 하고 천천히 나아갔다. 다리 밑에 있던 적군이 조총을 쏘아 군관을 말에서 떨어뜨리고 머리를 베어 달아났다. 전쟁 중 적진을 정탐하는 군 장교가 적군 앞에서 고삐 잡힌 채 천천히 걸어갔다니, 세상에 이런 군대도 있는가? 임진왜란 때 조선의 군 기강이 극도로 해이했고 군사훈련도 전혀 되어 있지 않았음을 보여 주는 일화다. <조선은 왜 무너졌는가> p97


덧글

  • 차가운 도시남자 2019/08/08 15:02 # 답글

    이건 참 어이가 없군요. 이 지경이었으면서 그래도 정신 못차리고 이후로도 계속 군대가 허접했으니 조상들도 어지간한 꼴통들입니다.
  • 금성천 2019/08/09 14:06 #

    저도 무엇이 조선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그 지경으로 만들었는지 연구(?)중입니다.
  • 비도승우 2019/08/19 00:46 # 삭제 답글

    모든게 조선개국과 동시에 지배이념으로 써먹기좋은 성리학 유교탈레반"의 도입입니다.
    성리학은 도학에 가까운 일종의 철학이고 유교의 이론들은 왕과 신하의 관계 신하와 일반인의 관계
    부모와 자식의 관계 그 관계에서 지켜야할 의무 규범 그것들이 충.의.효.인.예 등으로 포장되어있고
    "나" 즉 자아"는 없습니다.

    따라서 인구의 80퍼센트가까이가 노비인 사회에서 노비가 상위소수계층을 부양하고
    그 소수기득권은 현실과는 거리가먼정신세계의 담론승리를 즐기는 사회.
    조선기득권은 북괴 주체사상기득권과 비슷하고 오리지널 마르크스 레닌주의에 따르면
    조선 피기득권층은 프롤레타리아이니 변종 주체사상과 오리지널 공산주의의 모순이
    동시에 존재하는 북과 유사한 세계가 조선이라는 결론입니다.

    카스트제도적인 세습계급체제위에 수탈로 살찐 기득권이 정신세계에
    탐닉하고 사대하며 스스로를 소중화로자처하며 정신승리하며 시대변화를 외면하다가
    망한케이스.

    말고삐 군관이야 당연지사. "크샤트리아의 말고삐는 수드라가 잡아야하는것과 같은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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